대교문화재단(이사장 강영중)은 제13회 '눈높이 교육상'에 김기창 서울맹학교장(사회일반부문) 등 9명을 선정했다. 이 밖에 수상자는 △초등부문=이선재 대전 탄방초등학교 교사,박익순 충남 인주초등학교 교사,이동수 제주 도남초등학교 교사 △중등부문=임동열 전남공업고 교사,서영순 중산고 교사,우희권 한내여중 교사 △유치부문=전종숙 한성유치원 원장 △보육부문=임은진 꿈나무어린이집 교사. 시상식은 19일 오후 5시 서울 눈높이보라매센터 한마음홀에서 열린다. 시각장애인인 김 교장은 지난 85년부터 10년에 걸쳐 시각 장애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안마 마사지 지압 등과 관련한 교과서를 펴내 전문화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섰다. 그는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취업 알선에 나서는 등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어두운 세상을 밝혀주는 등불 역할을 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