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외환당국이 기술적 후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개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17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외환당국이 1,100원선에서 개입을 하지 않은 가운데 이런 추세라면 1,000원까지 떨어질 수 있으나 선진 국가들조차 용인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달러/엔 시장에서 개입 출현시 한국 외환당국도 개입을 단행해 1,100원 레벨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물론 기술적 후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그같은 시나리오 대입시 원/엔 관계를 감안해 1천50원 부근에서 환율 하락이 멈출 것으로 분석했다. GDP 성장률대비 수출 비중 하향세 지속시 강도높은 개입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3개월 원달러 전망치 1,110원을 유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