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따라 강.온 오가는 실리파 .. 콘돌리자 라이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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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50)은 미국 잡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이다.
임명이 확정될 경우 미국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국무장관이 된다.
어릴 적 꿈은 피아니스트였으나 덴버대학 재학시 소련 및 외교 문제에 흥미를 느껴 정치학을 전공했다. 노트르담대 석사,덴버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스탠퍼드 대학에서 정치학 교수로 활동했다.
정치 입문은 1989년이다.
조지 H W 부시 정부에서 소련 및 동유럽 담당 보좌관으로 2년간 일했다.
이후 93∼99년 스탠퍼드 대학으로 돌아가 교무처장까지 지냈으나 조지 W 부시가 2000년 대권에 도전하자 정계로 복귀했다.
라이스는 현 정부에서 안보보좌관으로 일하는 동안 주말도 부시 부부와 보냈을 정도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이라크 전쟁을 옹호해 주전론자 및 강경파라는 이미지가 강하나 실제로는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를 중재한 경우가 많다.
실리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피아니스트와 미식축구리그(NFL) 최고책임자가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낭만적인 측면이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