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예금금리 줄줄이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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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금리 목표 인하에 따라 시중금리가 또 다시 내림세를 보이자 은행들이 앞다퉈 예금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도 은행들은 대출금리 보다는 예금금리 인하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예대마진은 또 다시 확대될 전망입니다.
(CG1)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
은행 변동내역
국민 연 3.5% -> 연 3.4%
우리 연 3.6% -> 연 3.4%
하나 연 3.7% -> 연 3.6%
씨티 연 4.1% -> 연 4.0%
은행들은 예금금리 인하폭을 0.1~0.2%포인트로 잡고 이번주부터 신규대출에 즉각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콜금리 인하직후와는 달리 은행별로 인하폭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S1 토종-외국계 금리차이 확대)
한국 씨티은행은 역마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대의 금리를 고수한 반면 국내 은행들은 3%대 중반까지 금리를 떨어뜨리면서 금리차이는 0.4~0.6%포인트에 달합니다.
씨티은행이 통합출범을 계기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지만 토종은행들은 이같은 출혈경쟁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S2 대출금리는 단계별로 인하)
한편 CD연동 대출을 제외한 고정대출금리 인하는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주와의 대출계약에 따라 만기도래시 인하된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CG2) 9월 예대금리 인하폭
(3개 모두 글자와 숫자 사이에 아래로 향하는 화살표 첨부요망)
콜금리 예금금리 대출금리
0.22P%
0.25%P
0.33%P
8월이후 두달간 예금금리는 콜금리 인하폭을 상회했지만 대출금리는 이를 따라가지 못했던 점은 은행들의 예대금리 조정원칙을 보여주는 실례라고 하겠습니다.
올해들어 두번째로 단행된 콜금리 목표 인하는 한은의 인하동기와 달리 이처럼 은행들에게만 득이 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