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전문기업 북토피아(booktopia.com)는 15일 국내 대표적 문예지들을 데이터베이스(DB)화한 `문학저널'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현대문학' `창작과 비평' `문학과 사회' `세계의 문학' `문학동네'등 국내 5개 문예지의 과거 자료를 의뢰자가 요청하면 서버에서 응답해주는 방식인ASP(Active Server Pages)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DB에는 한국전쟁 이후 출간된 문예지의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들어 있다. 이서비스는 문예지에 수록된 기사와 작품을 장르와 의미에 따라 분류해 검색하도록 했다. 이용자가 `황석영'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해당작가의 소설, 작가의 활동내역, 관련 논문, 서평 등을 모두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1994년 이후 발행된 문예지는 전체 자료를 제공해 제목과 목차뿐아니라 본문까지 검색할 수 있다. 1994년 이전 자료는 원문 이미지(영인본 형태)로제공된다. 대학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삼은 이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실천문학' 등으로 검색 범위를 확대할 계획. 반응이 좋을 경우 북토피아 사이트에서 개인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북토피아와 따로 계약해야 한다. 이용료는 1천200만원이며, 매월 업데이트되는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