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16일 50개 업체에 2239억원 규모의 9차 중소 중견기업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P-CBO는 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조기 경기회복을 지원키 위해 중소 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것입니다. 대상기업은 신용평가회사와 신보 영업점에서 신용등급을 평가한 기업 중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이 우수한 IT 벤처 14개 업체와 신용도 높은 기업을 위주로 선별했습니다. 9차 발행금리는 기업 신용평가 등급에 따라 연 5∼8% 수준으로 차등 적용해 신용도가 우수한 기업들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신보는 2000년 6월 프라이머리 CBO 보증제도를 도입한 이후 총 75회에 걸쳐 10조 6166억원의 보증을 통해 804개 기업에 18조 1558억원의 자금조달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2003년 8월 '중소 중견기업 프라이머리 CBO제도'를 도입한 이래 총 8회에 걸쳐 394개 기업에 1조 2761억원의 자금조달 지원을 통해 중소 중견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설비투자 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보는 이번 발행으로 9차에 걸친 1조 5000억원의 공급계획을 달성함에 따라 P-CBO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