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지난주 한국은행의 콜금리 목표 인하에 맞춰 오늘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비롯한 예금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합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수신상품은 1년만기 정기 예금금리는 기존 연 3.5%에서 3.4%로 0.1%포인트 낮아집니다. 이밖에도 6개월만기, 2년만기, 정기 예금금리도 오늘부터 일괄적으로 0.1%포인트 낮게 적용됩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늘부터 0.1%포인트씩 인하가 결정되었지만 영업점장 전결금리폭만 조정되었고 은행 차원의 인하결정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8월16일 콜금리 목표 인하뒤 0.2%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한바 있으며 시중 실세금리의 하락에 따라 10월28일에도 0.1%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한바 있습니다. 예금금리 인하폭이 0.1%포인트에 그친것과 관련해서 은행권에서는 한국 씨티은행의 금리인하폭이 0.1%포인트에 그친것과 무관하지 않은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씨티은행은 콜금리 인하 직후인 지난 12일 금리인하를 단행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억원 이상 연 4.0%, 4000만~1억원 연 3.95%, 4000만원 미만 연 3.9%를 적용해왔습니다. 국민은행이 콜금리 인하폭에 미치지 못하는 예금금리 인하를 시작함에 따라 여타 은행의 금리인하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