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5일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총파업을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 아래 불법행위가 예상되는 전국 239곳에 1만6천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국 169곳의 자치단체 청사에 54개 중대, 6천여명의 전ㆍ의경과 3천700여명의 수사ㆍ정보경찰을 배치했으며 단체활동 예상지역과 국회, 정당 당사, 종교시설 등에도 경찰력을 배치했다. 경찰은 전공노 소속 공무원이 업무 거부 또는 조기 퇴근 등의 불법행위를 벌일경우 자치단체가 요청하면 즉시 경찰력을 투입, 현행범으로 연행할 방침이다. 또 전공노가 특정지역에서 체육대회나 봉사활동 등을 벌일 경우에도 파업 목적의 불법 집단행동으로 간주, 전원 연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력을 증강해서라도 전공노의 불법행동은 원천봉쇄할 방침"이라며 "전담검거반 편성 등을 통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도부도 반드시 검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