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39
수정2006.04.02 13:42
모든 펌프의 기능이 하나로 모아진 다기능 '진공강자흡식펌프'가 국내 업체의 자체 기술로 개발되어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진공으로 유체를 흡입,용기 속의 유체를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이송하는 진공강자흡식펌프는 20여 년간 산업용 특수 펌프 생산 외길을 걸어온 일성종합기계(www.ilsungpump.co.kr)가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
일성종합기계의 지효근 대표는 "진공강자흡식펌프는 30여종의 특허,실용신안,상표 등록 등을 마치고 조달청 우수제품,KT 인증,특허청장상을 받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제품은 우수한 흡입력과 순간 진공발생 원리로 고추장이나 그리스 등 고점도 액체는 물론 시너,벤졸 등 가벼운 액체까지 강력하게 빨아들일 수 있다.
특히 높은 온도의 기름이나 화학물 등을 원하는 위치로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 원자력연구소를 비롯 철도청,(주)태평양화학연구소,한국과학기술원,수자원공사,(주)샤니,농심(주),동서식품(주) 등 국내 3천여 곳에 이르는 기업과 연구소 현장에 공급된 상태다.
최근에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환경청과 중소기업청 등에서 주최한 여러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효근 대표는 "현재 일본이나 미국,대만,중국 등에 본격적인 제품 수출이 시작된 상태"라면서 "진공강자흡식펌프를 통해 세계적인 펌프 종합메이커로 거듭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