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통화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은 10월 총통화(M2)가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4조3천70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9월의 증가율(13.9%)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또 10월의 M1(협의의 통화)은 12.6% 증가한 9조800억 위안으로 역시 9월의 13.7%의 증가율에 비해 낮아졌다. 인민은행은 올해 초 연간 M2 증가목표를 17% 수준으로 설정했었다. 시중현금(MO)도 지난해에 비해 10.0% 증가한 2조1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기업들의 예금감소로 시중은행의 대출능력이 줄어든 것이 통화공급 둔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