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29
수정2006.04.02 13:33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충청권 민심달래기에 나섰다.
박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에 따른 현지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5일 충청권 3개 시·도지사 및 기초단체장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해온 한나라당에 대한 충청권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한 것이다.
박 대표는 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이전 좌절로 인한 충청권의 민심을 듣고 현재 당 차원에서 마련 중인 지방균형발전 대책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내 유일한 충청권 의원인 홍문표 의원은 "한나라당이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인 만큼 관련있는 충청권의 시·도 지사와 광역의회 의장 등을 만나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행정수도 이전 좌절에 따른 충청지역의 민심도 꼼꼼히 청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대표와 당 3역은 이달초에도 17대 국회의원 충청권 출마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바 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