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26
수정2006.04.02 13:29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콜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채권 수익률은 일제히 폭락했으나 주가와 환율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은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콜금리 운용목표를 연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콜금리는 지난 8월 연 3.75%에서 3.50%로 인하된 후 석달만에 다시 0.2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한은은 아울러 금융회사에 대한 긴급대출(유동성 조절대출) 금리를 연 3.25%에서 3.0%로,중소기업 지원용 총액한도대출 금리를 연 2.25%에서 2.0%로 각각 0.25%포인트 낮췄다.
이번 콜금리 인하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감세 등과 함께 경기부양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선 콜금리의 전격 인하 영향으로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연 3.37%로 전날보다 0.20%포인트나 수직 하락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