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모처럼 반등 … 10만원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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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11일 10만원을 회복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PDP TV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PDP용 모듈에도 가격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호재로 분석했다.
삼성SDI 주가는 이날 4.71% 급등,10만원에 마감됐다.
모건스탠리증권은 "미국 시장에서 42인치 PDP TV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간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충분히 떨어지자 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구매에 나서기 시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미국 PDP TV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올 4분기에 판매 촉진을 계획하고 있어 PDP용 모듈 수요도 증가세를 탈 것이라고 관측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PDP용 모듈의 공급량이 줄고있는 점도 삼성SDI 주가반등의 또 다른 이유로 분석했다.
최근 삼성SDI 등 PDP모듈 수출업체들이 출하량을 줄이고 있어 내년 3분기에는 수급 상황이 완전 균형을 이룰 전망이란 것이다.
정창원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경험상 PDP TV 등 신제품의 경우 수요 탄력성(가격하락에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현상)이 높은 편"이라며 "42인치 PDP TV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은 삼성SDI 주가 반등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