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회장 귀국, 롯데 변화 가속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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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귀국했습니다.
그룹 후계구도와 관련해 한국 내 롯데의 정책본부장을 맡은 신동빈 부회장에게 더욱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일본으로 출국했던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지난 9일 일본에서 돌아와 계열사 사장들로부터 그룹의 현안을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격호 회장은 아직까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그룹 경영 전반을 챙기고 있습니다.
신 회장은 지난 달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신동빈 부회장을 롯데그룹의 구조조정본부 격인 정책본부의 수장으로 임명했고, 신 부회장은 향후 그룹의 정책방향을 집중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신격호 회장이 한국에 머무르는 이번 한달 간 신동빈 부회장은 그 동안의 구상을 바탕으로 한국 롯데의 향방에 대한 다양한 보고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신격호 회장이 이를 얼마나 받아들이냐에 따라 향후 롯데는 신동빈 부회장에게 급속히 힘이 실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조직과 인사개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1세대 CEO인 임승남 전 롯데건설 사장의 퇴진이 있었고, 이는 신동빈 부회장 체제의 구축을 위한 포석이었다는 해석이 나온 상태라 조만간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대한 예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룹 내부에서는 아직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롯데그룹 관계자
"(신동빈 부회장이) 정책본부장에 임명된 후에는 실무적으로 챙기는 것 말고는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고)...정책본부로 바뀌었으니까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할지 아직 나온게 없고, 아직 (개편)전의 기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 롯데그룹이 신동빈 부회장 체제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달간의 신격호 회장 한국 체류기간 동안 롯데그룹이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