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통신업계, '인사태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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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신업계가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은 12월 사옥이전을 앞두고 대규모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올해 새 수장을 맡은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정홍식 데이콤 사장이 본격적인 인사권 행사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김신배 사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장급 이하에 대한 승진 및 보직변경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사옥이전을 앞두고 조직개편과 인사를 마무리해 업무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2일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을지로에 건설중인 33층 규모의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신사옥에는 SK빌딩과 파이낸스 센터에 나눠져 있던 SK텔레콤 조직과 SK텔레텍, SK텔링크 등 자회사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사옥이전과 조직개편은 최태원 SK 회장의 글로벌 전략과 신사업 개척 의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조직개편 방향은 신규사업부문 확대와 국내 비즈니스부문 보강, 해외진출 강화 등에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전략기획부문의 재무관리실과, 구매관리실, 신사옥 태스크포스팀 등을 통폐합하는 등 관리부문은 축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 KT는 이달말 과장급 승진인사를 시작으로 부장·상무대우·임원 순으로 승진인사를 단행해 다음달 중순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입니다.
데이콤도 두루넷 인수 윤곽이 드러나는 다읍달 중순경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며 파워콤, 데이콤MI, KIDC 등 자회사와의 인력교류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