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환율 급락세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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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공식적인 개입으로 지속적인 하락세가 일단 진정됐습니다.
하지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닷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CG-원달러 환율 동향)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환율은 어제보다 6원 90전 오른 1110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기업들이 보유물량을 내다 팔면서 한때 1106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정부의 세 차례에 걸친 방어로 1110원대를 회복했습니다.
(S-정부 개입으로 환율 급등)
지난 9일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 때문입니다.
(CG-이광주 한국은행 국제국장)
한국은행은 최근 외환시장 심리가 지나치게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공식적인 개입이 원달러 환율 하락의 속도를 조절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추가적 환율 하락 불가피)
세계적인 달러 약세 기조와 중국 위안화의 절상 기대 등 감안할 때 연말까지 추가적인 환율 하락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녹취-외환시장 관계자)
"최근 (하락)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조정가능성은 있다..추세적으로 봤을때 1100~1040원까지 완만하게 빠져주는게 맞는 것"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와 달러-엔 환율 추이 등이 향후 원달러 환율의 향방에가늠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