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해운대구가 전시산업과 영화, 해양레저 특구로 변모될 전망입니다. 부산시 해운대구는 재정경제부에 `컨벤션·영상·해양레저`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운대구는 "세계 5대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모터쇼 등 국제적인 행사가 개최되는 전시시설인 벡스코(BEXCO)와 12km에 달하는 해안선과 요트경기장 등 관광자원의 연계발전을 위해 지역특구를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운대구는 "각종 회의참가자들 숙소확보와 다양화를 위해 센텀시티 국제업무지구에 1000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해운대 지역의 중저가 호텔 유치는 물론, 해운대 내륙지역에는 주변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규제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산업 육성을 위해선 기존의 영화촬영장과 비경쟁영화상영관인 씨네파크를 적극 활성화시키고 센텀시티내 부산영상센타와 영화 종합 후반 작업기지를 860억원의 예산으로 새로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올해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된 수영만 매립지에는 영화관련시설을 적극 유치해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요트경기장을 중심으로 해안선에 요트와 보트, 제트스키 등 대중 해양레저 시설을 설치하고, 일본과 중국 등의 부유층 인사들이 자유롭게 요트를 타고 입·출국할 수 있도록 무비자 출입국사무소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