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컴퓨터 업체 롄상은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 기업인 미국 IBM과 합작,PC 제조 회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합작사의 주력 사업은 데스크톱PC의 생산 판매로,IBM의 노트북PC부문은 합작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합작사 설립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합작사의 동사장(회장)은 양위앤칭 롄상 총재가 맡고,총경리(사장)는 IBM측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생산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PC 업계 관계자는 "롄상이 PC 제조 능력 제고에 역점을 두는 반면 IBM은 IT 서비스에 중점을 두면서 올 들어 양사 간 합작설이 계속 나돌았다"고 전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