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내년 중반까지 원달러 환율이 완만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10일 박상현 CJ증권 경제분석가는 85년 플라자 회담과는 자금과 경제구조가 변화됐다고 지적하고 달러화 가치가 급격한 조정보다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중국 위안화가 절상되더라고 소폭(5%)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고 단기 리스크는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외환및 자본시장 개방 확대는 핫머니 유출입 증가및 부실채권 문제 부각으로 중국 경제가 금융위기에 직면할 위험을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상당기간 원화가 저평가되어 있어 추가 절상은 불가피하다"며"내년 중반까지 원달러 환율이 완만한 내림세를 탈 것"으로 점쳤다. 원화가치 상승으로 일정정도 국내 충격은 불가피하나 물가안정과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부양책을 용이하게 해줘 내수 회복에는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