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철 석유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국제 유가가 사흘째 50달러 선을 밑돌았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2월물은 8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0.52달러(1.05%) 하락한 49.09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도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0.5달러(1.1%) 떨어진 45.92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올 겨울 기온이 온난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