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달러화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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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국제통화질서가 80년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화 약세가 오래 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노한나 기잡니다.
환율이 900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 적자확대 등 미국 경제의 불균형 심화로 80년대 중반과 같은
강력한 달러 약세 정책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LG투자증권은 80년대 당시 쌍둥이 적자에 허덕이던 미국이 일본에 엔화 절상을 요구했던 것처럼 지금은 중국에 위엔화 절상 압력을 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85년부터 약 3년 동안 진행됐던 미달러화 절하로 91년에 이르러서야 경상수지가 회복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달러 약세는 수년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LG투자증권은 중국 위엔화 절상이 임박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세자리수까지 떨어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국내 수출은 원화 동반 강세, 중국 성장 둔화 등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과거 일본 수출 의존도보다 현재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아 통화절상시 예전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장기적 측면에서는 환율절상 충격을 일정 부분 해소할 경우 수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80년대 일본이 엔화 절상에 따른 경기침체를 우려해 정책금리를 내린 이후 대일본 수출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달러화 약세.
증시전문가들은 원화강세 기조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납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