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CSFB증권은 LG마이크론에 대해 10월 매출이 기대치를 소폭 앞섰다고 평가하고 3분기 실적 등까지 감안해 올 순익 추정치를 3.9% 가량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상회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도 6만6,500원으로 상향 조정.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키움증권은 20일 샤오미(Xiaomi)에 대해 전기차 사업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만큼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하지만, 실적과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1090억위안, 영업이익 8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76%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사업 모두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라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 "'이구환신' 효과로 인해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1억8000만대 수준이 예상된다"며 "한편 2027년 판매량은 2억대를 목표 중"이라고 설명했다.전기차와 혁신사업 매출은 167억위안을 기록했다. 그는 "SU7의 흥행 성공으로 인해 올해 중반 출시 예정인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견조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프리미엄 전략, IoT 기기의 글로벌·중국 확장과 전기차 성장세가 중장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미래 인공지능(AI) 기기와 휴머노이드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단기 변동성은 부담이다. 그는 "전기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상태여서 높은 변동성에 노출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공매도가 재개되면 자동차주가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외국인 자금이 저평가된 종목부터 유입돼 저평가를 벗어난다는 전망에서다. 관세 우려도 점차 완화할 전망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내고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공매도가 재개될 때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저평가된 업종·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3.98배, 0.47배다. 코스피 대비 50%가량 낮다.김 연구원은 "관세, 실적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로 자동차 업종은 극히 저평가됐다"며 "공매도 재개로 외국인 수급이 확대될 경우 자동차 업종의 매력도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공매도는 오는 31일 전면 재개된다.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과하다고 봤다. 판매량이 양호하고, 환율도 우호적이라는 분석에서다. 2월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63만대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1% 늘어난 49만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이 오르면 원화 환산 영업이익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대신증권은 관세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달 2일 국가별 관세를 발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25% 관세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됐다. 관세가 실제 25% 수준으로 발표되면 불확실성은 완화할 전망"이라며 "관세율이 25%보다 낮으면 시장 우려가 축소될 것으
IBK투자증권은 20일 삼성E&A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조정현 연구원은 "비화공 부문 착공 부진에 따라 탑라인이 감소하고 전년도 화공 부문 준공정산 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 효과로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E&A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와 27.2% 감소한 2조3000억원, 152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761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다만 올해 신규 수주는 가이던스(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그는 "삼성E&A는 올해 제시한 수주 가이던스 11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6(약 2조원 추정)가 2027년 가동 예정인 만큼 올해 발주될 가능성이 높아 비화공 수주 눈높이를 5~6조원까지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6 발주가 현실화하면 비화공 부문의 수주 전망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주가는 단기적인 우려를 반영한 조정 구간이지만, 화공·비화공 부문의 강한 수주 전망과 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매수를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