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을 실행하는 핵심 혁신도구로 각광받고 있는 균형성과관리표(BSC:Balanced Scorecard)의 창시자 로버트 캐플란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오는 19일 첫 내한 강연회를 갖는다.


이번 강연회를 계기로 주요 대기업들과 공공부문에서 BSC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과 웨슬리퀘스트의 후원으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 캐플란 교수는 △혁신을 위한 경영진의 리더십 △전략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한 전략체계도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전략 수립 △BSC 실행 프로세스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BSC는 전략과 연계된 평가지표 개발을 통해 조직의 변화를 관리하고 실행하는 경영혁신기법으로 GE GM 코카콜라 씨티그룹 JP모건 휴렛팩커드 모토로라 AT&T 등 포천 1천대 기업 중 약 50%가 채택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의 관심도 높아 미국에선 재무부 상무부 에너지부 교통부 등 중앙정부기관,코네티컷주정부 등 지방정부,육군 해군 등 군조직,UC버클리대 등 교육기관,세계은행 IMF 등 국제기관 등이 BSC를 도입했다.


국내에선 아시아 최초로 'BSC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한 KT를 비롯 이랜드 KOTRA 포스코 등 50여개 기업과 기관에 도입됐고 최근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의해 세계 최고 권위의 경영사상가 25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캐플란 교수는 지난 92년 컨설턴트인 데이비드 노턴 박사와 공동으로 BSC를 창안했다.


그는 미국 MIT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뒤 코넬대에서 경영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카네기멜론대 산업경영대학원에서 16년간 교편을 잡은 뒤 84년 하버드대로 옮겼다.


노턴 박사와 함께 저술한 'BSC'(1996년),'전략집중형 조직'(1999년),'전략체계도'(2003년) 등 3권의 BSC 단행본 시리즈는 경영전문서적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한국에선 웨슬리퀘스트(Wesleyquest.com)가 캐플란 교수가 만든 BSCol의 지사 역할을 맡고 있다.


참가문의 (02)3452-7573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