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이 2015년까지 역내 관세를 완전 철폐하기로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ASEAN은 이달 말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릴 정상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일정표'를 채택할 계획이다. 일정표에 따르면 △ASEAN 초기 멤버 6개국(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끼리는 2010년부터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이 같은 제도는 2015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을 포함한 10개 회원국 전체로 확대되며 △자동차 농산물 수산물 고무 전기 섬유 등 6개 시장은 모든 회원국에서 2010년부터 완전 자유화된다. 이 신문은 ASEAN이 한국 중국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이를 위해 지역 시장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