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매매 대상과 이용 고객에 따라 3종류로 나뉜다.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HTS인 'MyNet Plus',선물·옵션전용HTS인 '고수Plus',주식전문가용HTS인 '지존' 등이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HTS를 전문화하고 특화시켜 사용의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동양종금증권의 대표적인 HTS인 'MyNet Plus'는 기존 시스템 'MyNet'을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새롭게 단장한 투자시스템이다. 기존 시스템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진 주문 속도와 자동주문 및 자동체결 기능이 강점이다. 국내증시에 외국인 매매 비중이 높아진 점을 반영,종목별 외국계 증권사 매매동향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유로운 화면 크기 조절 기능과 5가지 테마색상 및 항목편집 기능을 두는 등 사용자 중심의 설정 가능도 보강했다. 올해 들어 △네오종합차트를 통한 다양한 설정기능 및 강세약세 신호기능 첨가 △자동추세선·자동패턴·자동캔들분석 기능 강화 △시스템트레이딩 기능 추가 △조건검색 범위확대 등 사용자 위주로 대폭 개편했다. 또 선물·옵션 주문 및 체결 속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MyHot Key'를 새로 탑재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마이넷플러스가 특화된 HTS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마이핫키는 온라인 선물약정의 30%에 육박하는 등 빠른 주문속도로 고객들한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고수'는 지난 2002년 상반기 선물·옵션 전문가 20명이 직접 개발,당시 그 성능과 우수성을 시장에서 검증받은 최초의 선물옵션 전용HTS다. 지난해 8월 '고수 Plus'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기능들이 업그레이드돼 다시 관심을 모았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입장에서 구현된 최적화된 시스템이라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전문가 수준의 합성전략과 매매속도를 가질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차트에 매매신호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주문이 들어가 매매신호 발생에서 체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트레이드 스테이션 자동주문 연결기능',시장 참여자들의 매매내역을 추정해 실시간으로 포지션을 제공하는 '실시간 매매주체별 포지션 분석기능' 등이 강화됐다. 지난 9월에는 주식전문가용 시스템인 '지존'을 선보였다. 뉴스와 공시를 매매에 활용하는 '이벤트 트레이딩'이 가장 큰 특징이다. 뉴스분석 및 조건검색 기능을 강화해 뉴스가 단순한 정보가 아닌 실전 투자전략으로 활용된다. 특히 뉴스가 주가에 미칠 영향 정도를 지표화한 뉴스강도(News Point) 기능이 포인트다. 호재용 뉴스는 적색,악재용 뉴스는 청색으로 표시돼 뉴스 내용을 읽지 않고도 뉴스의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뉴스에 포함된 키워드 클릭만으로 뉴스의 영향을 받는 종목들을 검색할 수도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