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가무시병 조심하세요.' 질병관리본부가 가을철 대표적인 전염병 쓰쓰가무시병 주의보를 내렸다. 쓰쓰가무시병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 걸리게 되는 제3군 법정 전염병이다. 감염 후 보통 1~2주 잠복기를 거친 후 열이 갑자기 많이 나면서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의 증세가 함께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2년 이후 감소세였던 쓰쓰가무시병 환자가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0월에만 전국에서 1천5백2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23.6% 증가한 것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