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 "내년 봉급 안올라" .. 규모 작을수록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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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명 가운데 3명가량은 내년에 봉급이 줄거나 올해와 같으리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취업포털 파인드올에 따르면 직장인 1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내년 임금 인상 전망을 물은 결과 '동결'(43.4%)이나 '삭감'(16.1%)이라는 비관적 답변이 60%에 달했다.
'인상'을 점친 경우도 '5% 미만'(21%)의 소폭이 주를 이뤘다.
'5∼10%'(10.5%) '10% 이상'(9.1%)이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 직원이 50인 이상인 사업장의 경우 직장인들이 임금 인상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반면 50인 미만의 경우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정재윤 파인드올 본부장은 "극심한 불경기는 기업 사이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업장 규모가 작은 영세 업체일수록 경영난으로 임금이 동결되거나 삭감되리라는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