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 벅스뮤직 인수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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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미디어의 벅스뮤직 인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음반산업협회 등 음원권리단체들은 1일 CJ미디어가 제안한 벅스뮤직의 저작권법 위반에 따른 보상금 지금안을 거부키로 했다.
박경춘 음반산업협회장은 이날 "CJ미디어의 제안에 대해 회원사들이 미흡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은 결론을 CJ미디어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CJ미디어는 음반업계에 벅스에 대한 저작권위반 소송을 취하하고 음원공급을 계속해 주는 조건으로 현금 1백억원과 벅스뮤직 지분 20%를 주겠다는 안을 제시했었다.
이에 대해 음원단체들은 현금 2백억원과 벅스뮤직 지분 20%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CJ미디어측은 최종 제안이 거부된 만큼 벅스뮤직에 대한 인수작업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CJ미디어 윤석암 경영기획국장은 "음반업계에 현금 2백억원을 줄 경우 벅스뮤직을 회생시킬 수 없다"며 "음반업계가 우리 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벅스뮤직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