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후 첫 방문.. 광주로 간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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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1일 1박2일간 일정으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를 찾았다.
3년여 만이다.
퇴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김 전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5·18묘역을 참배하고 광주 비엔날레 행사를 관람했으며 광주와 전남 지역 주요 인사들을 만나 지역 여론을 청취했다.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지난 2001년 11월 광주시정 보고 청취를 위해 광주를 방문한 뒤 광주를 찾지 않았고,퇴임 이후에도 방문 요청이 잇따랐으나 민주당 분당과 17대 총선 등 민감한 정치현안이 맞물려 있는 점을 감안해 거절해 왔다.
김한정 비서관은 "광주 전남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방문 요청이 있었고,6일 유럽과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해야 하는 일정이 있기 때문에 이날 들른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