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의 급변동에도 불구하고 환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대기업은 10곳 중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매출 6백대 기업의 재무담당 부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환손실 및 외환포지션 한도를 모두 설정해 놓고 체계적으로 환 위험을 관리하고 있는 곳은 19.7%에 그쳤다고 1일 밝혔다. 응답업체의 절반 이상(53.1%)은 환 위험 관련 한도를 아예 설정하지 않았으며 외환손실 한도나 외환포지션 한도를 설정,외환 위험 관리를 하는 곳은 각각 3.4%와 23.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