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BOE테크놀로지그룹이 국내는 소형LCD, 중국에는 대형LCD로 생산을 이원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대형 LCD용 부품을 공급해 온 부품업체들도 소형LCD 부품까지 사업확대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중국계 디스플레이기업인 BOE테크놀로지그룹은 내년부터 국내 BOE하이디스를 통해서는 휴대폰 등 소형 LCD를, 중국 BOEOT를 통해서는 모니터나 TV 등에 필요한 대형 LCD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BOE하이디스에 대형 LCD용 부품을 공급해온 부품업체들도 소형 LCD 부품으로 사업 확장을 검토중이며 사업확대에 성공할 경우 내년 매출이 상당히 증가할 전망입니다. 대표적인 LCD부품에는 BLU로 불리우는 백라이트유닛과 드라이브IC. 우선 BOE하이디스에 대형 LCD용 백라잇유닛을 그동안 공급해온 나노하이텍은 올해 말부터 소형 LCD용 부품의 생산라인 구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존 대형사이즈를 생산하던 이천공장 생산라인을 통해 휴대폰용 BLU 생산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노하이텍은 국내의 BOE하이디스와 중국의 BOEOT에 필요한 BLU를 모두 공급할 경우 내년 매출 규모는 올해보다 두배 이상 성장한 1,000억원을 웃도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LCD의 또 다른 주요부품인 드라이브IC를 BOE하이디스에 공급을 해온 매그나칩반도체. 하이닉스로부터 비메모리사업부가 분사한 매그나칩반도체는 BOE하이디스가 내년부터 생산할 소형 LCD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은 추이를 지켜본후 소형LCD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BOE하이디스가 얼마나 많은 메이저 휴대폰제조사들을 소형 LCD 매출처로 확보하느냐가 이들 부품업체들의 사업확대 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