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노조 민주노총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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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파업을 벌였다가 조합원의 대규모 해고 위기에 놓인 LG칼텍스정유 노조가 29일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제명처분에 이어 여수산업단지 핵심사업장인 LG정유가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노총의 향후 투쟁노선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LG정유 노조는 이날 여수공장 회의실에서 전체 대의원 42명 가운데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찬성 31명,반대 2명,기권 1명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결의했다.
LG정유 노조는 민주노총에 탈퇴서를 낸 뒤 당분간 한국노총 등 상급기관 가입을 유보한 채 자체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파업중 노조가 복귀를 결정하기 전에 회사에 먼저 복귀한 6명의 대의원에 대한 제명 처분은 재고키로 결정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