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중앙대 석좌교수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에 대해 네티즌들이 1천만원이 넘는 원고료를 보냈다. '오마이뉴스'는 2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2천75명의 독자들이 원고료 1천17만4천원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1시 50분 121만원이었는데 하루 사이에 무려900만원의 원고료가 더 쏟아져 들어온 것. 김 교수는 26일 오전 3시 12분에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특별법 위헌 결정은위헌'이라는 제목의 글을 2회 분량으로 연재했다. 독자들은 1천원에서 1만원까지 휴대폰과 신용카드로 결제하며 이 글에 대한 공감을 표시했다. '오마이뉴스'는 2000년 2월 창간 때부터 기사 말미에 '좋은 기사! 나도 원고료를 주고 싶다'는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김 교수 이전까지 올 들어 가장 많은 원고료를 받은 기사는 9월 13일 시민기자 고태진씨가 쓴 '조갑제를 국가보안법으로처벌하라'였다. 그러나 이 글의 원고료는 100만원에 못 미쳤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