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한-미 마찰 요인될 듯" .. 미의회 조사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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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북한 핵문제가 가닥을 잡지 못한 상태에서 개성공단 사업이 추진될 경우 한·미 경제관계에 마찰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국도 중국에 대한 환율절상 압력에 휘말려 들어가 환율문제가 제1의 통상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의회의 초당적 연구기관인 조사국(CRS)에서 아시아를 담당하고 있는 마크 매닌 연구원은 27일(현지시간) 주미 한국상공회의소(코참) 주최 강연에서 향후 한·미 경제관계를 이같이 내다봤다.
매닌 연구원은 "개성공단으로 보안에 민감한 컴퓨터기기가 들어가고 그곳에서 만든 제품이 한국은 물론 미국으로 수출될 가능성을 미국 행정부는 우려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사업을 적극 밀어붙일 경우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