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바이오 예산은 미국의 2% 수준에 불과하고 투자규모도 선진국에 비해 10년 이상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7일 내놓은 '바이오 신사업 기회와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지난해 바이오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공공연구개발 예산은 4천9백62억원으로,지난 2000년 미국 예산(25조2백억원)의 2%에 그쳤으며 일본(3조1백7억원),독일(8천83억원)에도 훨씬 못미쳤다고 발표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LG와 CJ 등을 제외한 국내 기업들은 바이오사업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해 소규모 투자나 사업 타당성 검토에 그치고 있다"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투자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10년 이상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