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강창일(姜昌一) 의원은 26일 일본 총리 등 각료들의 야스쿠니 (靖國) 신사참배 중단과 한국인들의 야스쿠니 합사(合祀)중지를 요청하는 결의안을 내달 여야의원 50명과 함께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반대와 한국인 합사취하 촉구'를 주제로 열린 공청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여야 의원들의 서명참여를강력히 촉구했다. 결의안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등 각료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신격화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함으로써 한일관계를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참배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결의안은 일본의 침략전쟁에 강제 동원돼 희생된 한국인들을 일본인 전쟁 주모자들과 함께 합사한 사실에 유감을 표시하고, 이를 취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