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출발해 탄천과 성내천을 지나 다시 한강으로 되돌아오는 25km 길이의 자전거 외곽순환도로가 오는 27일 개통된다. 서울 송파구는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 송파구 문정동 벨트공원 체육시설부지에서 한강∼탄천∼성내천을 잇는 자전거 외곽순환도로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자전거 도로가 새로 놓인 구간은 탄천∼성내천 구간(2.65km).이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한강∼탄천∼광평교∼올림픽 훼밀리아파트∼문정동 벨트공원∼거여동∼성내4교∼올림픽선수촌 아파트∼한강 등 송파구 외곽을 잇는 자전거 외곽순환도로가 완전히 제모습을 갖추게 됐다. 송파구는 개통식과 함께 자전거 동호회원과 주민 등 1천여명이 자전거를 타고 외곽순환도로를 달리는 '자전거 한마음 대행진'도 열 계획이다. 송파구는 또 올해 말까지 거여동,송파동,삼악사길 등 6곳(약 40km구간)의 자전거도로 공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송파구는 올해 초 자전거 특별구로 지정된 뒤 잠실,거여·마천,문정·가락 등 3개 대여소에서 3백여대의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주는 한편 자전거 무료수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02)410-3808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