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가격이 30% 하락하면 은행들이 모두 4조3천억원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6월말 현재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가격의 59.3% 수준”이라며 “주택가격이 10% 떨어지면 은행은 1천억원, 30% 하락하면 4조3천억원의 손실을 입는다”고 예측했습니다. 은행이 손실을 입는 것은 주택가격 하락으로 빚을 갚지 못하는 연체자들이 늘어나 부실채권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그러나 “현행 담보비율을 감안할 때 이론적으로는 주택가격이 4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