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청정 수산물이 서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전라남도는 수입개방과 소비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26일부터 4일간 서울시 양천구 목동아파트 14단지에서 '전남 수산물 큰 잔치'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6일 박준영 지사를 비롯 해양수산부장관,지역 국회의원,목동아파트 입주자,향우회 회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 '전남어업인과 서울시민의 만남'을 주제로 개최될 이번 행사는 목포시 등 18개 시·군 47개 우수업체가 참여해 전남에서 생산된 싱싱하고 맛좋은 농수산물 2백50여품목을 시중가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품목은 생산지에서 직송한 참돔과 넙치 전어 흑산홍어 신안뻘낙지 전복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으로 회 판매관과 일반판매관으로 나눠 운영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목동아파트 대표자 및 어머니회 임원 80여명을 초청,영광과 해남 완도 여수 고흥 보성 등지에서 수산물 생산현장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인곤 전라남도 어업생산과장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전남 수산물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고 최근 수입수산물 급증과 자연재해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도내 수산업계에도 도움을 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