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탐방 한경블루칩] 태평양 .. 성장성.수익성 비춰 20%이상 상승여력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보기술(IT)·수출주에 삼성전자가 있다면 내수주엔 태평양이 있다. 국내 화장품시장 1위 업체인 태평양은 업종을 뛰어넘어 내수 대표주로 통한다. 태평양이 '내수 스타주'로 입지를 굳힌 배경은 업계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지닌 제품들이 많다는 점이다. 로레알 샤넬 시셰이도 등 세계적 회사들을 물리치고 국내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라네즈'를 비롯해 방문판매 시장과 백화점을 휩쓸고 있는 '설화수'와 '헤라' 등이 대표적이다. 설화수의 경우 소비자들이 고급 화장품을 선호하는 경향에 힘입어 경기와 관계없이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다른 내수주들이 국내 경기 변동에 민감한 것과 달리 태평양은 불황에도 외형을 키우며 주식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 태평양 주가는 지난 2000년 1만원대에 불과했다. 이후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만 4년 동안 15배 넘게 올랐다. 태평양은 2000년대 거래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0월22일 현재 주가는 21만7천5백원이다. 동원증권이 추정한 올해 예상 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9.9배 수준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태평양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경쟁력 성장성 수익성 등을 감안할 때 아직도 20% 이상은 더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영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4,5년간 방문판매나 백화점 등 유통망 경쟁에서 한 발 앞서온 태평양이 최근에는 브랜드숍 경쟁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강력한 브랜드를 가져 다른 업체보다 브랜드숍 효과가 확실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1만6천원에서 28만5천원으로 올렸다. 강희승 서울증권 연구원은 "태평양의 고부가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직판 부문 구조조정으로 수수료 비용이 절감돼 수익성이 급속히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증권은 내수가 극도로 부진하지만 올해 태평양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4.3%,19.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5.2% 증가한 1조2천4백5억원,영업이익은 8.8% 증가한 2천4백7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6.4%에서 올해는 18.8%로,내년에는 19.4%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스트레스 풀러 오세요"…대치동에 들어선 '수상한 학원' [현장+]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 한복판에 수상한 학원이 열렸다. 이곳에 들어선 학생들은 영어 단어를 외우는 대신 스트레스를 받는 문장을 크게 소리쳤는가 하면 수학 문제를 푸는 대신 스트레스를 받는 만큼 게임용 망치를 힘껏 내리쳤다. 이른바 '스트레스 타파 학원'이다.이름부터 생소한 이 학원은 사실 롯데웰푸드가 자사 초콜릿 제품 '크런키'를 홍보하기 위해 연 팝업스토어다. 대치동을 팝업 장소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하희라 글로벌커뮤니케이션담당 매니저는 "크런키의 주요 고객층인 학생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롯데웰푸드는 앞서 핫플레이스 격인 성수동에 팝업을 열었다. 올해 2월은 '가나', 지난해 11월엔 '자일리톨' 팝업을 진행했다.이번 새로운 시도는 타깃층인 학생들을 정확히 겨냥했다. 이날 낮 12시가 되자 학원 점심시간을 틈타 방문한 학생들 발길이 이어졌다.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인기를 끈 강좌는 '스매쉬 클래스'였다. 학생들은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손바닥으로 빠르게 여러 번 두드리는 '핸드 크런치'와 망치로 시원하게 한 번 때리는 '해머 크런치'다.스트레스 타파 학원을 찾은 최모 군(15)은 "망치로 내려치는 스매쉬 클래스가 제일 재밌었다"며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학업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은 최 군만이 아니었다. 친구와 함께 방문한 이모 양(19) 양은 "수업과 자습의 무한 굴레다. 개학이 반가울 정도로 방학 기간이 더 힘들다"며 "

    2. 2

      가나, 127톤 ‘숨은 금’ 제도권 편입…밀수와 전면전 나선다 [김주완의 원자재 포커스]

      세계 주요 금 생산국인 가나가 연간 127톤의 소규모 금 채굴 부문을 공식 거래에 편입하기로 했다.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나는 외환 수입을 늘리고 밀수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개정된 부문 개혁안에 따라 연간 약 127톤의 금을 영세 및 소규모 채굴(ASM) 부문에서 공식 거래 체계로 편입시킬 계획이라고 전날 가나의 재무장관이 밝혔다.아프리카 국가들은 ASM 부문에서 대규모 금 유출에 직면해 있다. 신고되지 않은 금이 두바이와 같은 글로벌 허브로 국경을 통해 밀반출되면서 매년 수십억 달러의 수입을 잃고 있다.비영리 재단 스위스에이드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최대 금 생산국인 가나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약 114억 달러를 상실했다.카시에 아토 포르손 가나 재무장관은 가나 의회에서 가나 골드보드가 매주 최소 2.45톤의 ASM 금을 매입하도록 의무화될 것이며, 이를 통합해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을 목표로 하는 공식 공급망으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계획은 금 가격 급등과 2025년 가나가 골드보드를 설립한 데 힘입어 ASM 생산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 그해 국가 전체 금 생산량은 약 186톤으로 증가했다.포르손 장관은 새로운 정책에 따라 다음 달부터 골드보드가 조달한 모든 ASM 금에 대해 오프테이크(장기구매) 계약 협상과 판매를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 기관은 3~4주 치 금 매입 물량을 보유할 수 있도록 자금을 조달하고,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파생상품 및 헤지 수단을 활용할 예정이다.현재는 가나 중앙은행이 ASM 금 매입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포르손 장관은 “밀수를 억제하기 위해 골드보드는 면허를 보유한 광부들에게

    3. 3

      엔비디아, 역대급 실적…"수요 기하급수적 증가"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026회계연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매출·주당순이익(EPS)을 거뒀다. 2027회계연도 1분기(2026년 2월~4월) 실적 전망치도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이상이다.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AI 데이터 센터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며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수요도 계속 커지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 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 681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6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EPS는 컨센서스(매출 659억1000만달러, EPS 1.5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매출이 73%, EPS는 82%다. 매출총이익률은 75%를 나타냈다. 시장에선 "엔비디아가 메모리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률 하락 우려를 떨쳐냈다"고 평가했다.2027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회사 공식 실적 전망치)도 기대를 웃돌았다. 매출은 780억달러(±2%포인트 변동 가능)로 컨센서스 727억8000만달러보다 컸고, 매출총이익률도 74.9~75.0%를 제시했다. 사업부별로는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623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컨센서스(603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게임(373억달러), 자동차(60억달러) 등은 시장 기대치(각각 401억달러, 62억달러)를 소폭 밑돌았다.엔비디아는 "그레이스 블랙웰 AI 가속기는 토큰 당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추론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며 "베라 루빈은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트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고 고객사는 AI 컴퓨팅에 투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AI 가속기는 AI 산업 혁명과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엔비디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