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서울사무소의 최정규 공동대표는 '셀프 리뉴얼'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긴다. 최소한 3년에 한번은 자신을 완전히 갱신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 바쁜 와중에도 1년에 50권 정도의 책을 읽는 것은 이런 까닭에서다. '대한민국 핵심인재'(신원동 외 지음,해바라기)는 한국 기업을 이끌고 있는 15명의 핵심 인재들을 통해 오늘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제시한다. 국제전자학회가 반도체 '명인'으로 선정한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사장을 비롯해 디지털 TV의 패러다임을 바꾼 백우현 LG전자 사장(CTO·최고기술책임자),도덕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CFO(최고재무관리자)로 꼽히는 홍영도 KTF 상무,이마트의 성공 주역인 정오묵 신세계 상무,국내 종신보험의 산파인 조의주 푸르덴셜보험 상무 등을 직접 인터뷰해 핵심 인재가 되기 위한 노력과 방법을 들려준다. 저자들은 이들을 통해 핵심 인재가 되려면 '자기만의 강점을 갖고 자기계발을 통해 스스로를 쇄신하며,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신속성을 갖추고, 기회가 왔을 때 성공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을 갖추라'고 조언한다. 2백80쪽,1만2천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