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중국 최대의 자동차강판 복합가공센터(POS-SPC)를 준공했다.


포스코는 21일 현지에서 이구택 회장과 윤석만 부사장,포스코차이나 김동진 총경리 등 임직원과 현지 관계자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공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작년 10월 착공 후 1년만에 완공된 가공센터는 총 2천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연간 20만t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재를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가공센터는 자동차용 강판재를 절단하는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 자동차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강판을 자체 가공해 공급하게 되며,소재 보관이나 운송업무도 병행함으로써 고객사의 물류 부담도 덜어줄 예정이다.




또 자동차의 개발 초기단계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고객사와 공동 개발하는 기반을 제공하고 판매 및 생산계획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거점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번 가공센터의 가동을 계기로 중국 자동차업계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제품의 고급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구택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는 중국 철강업계나 고객사,지역의 발전을 함께하는 현지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