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820선으로 추락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7.16P 하락한 828.61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62.65를 기록하며 7.39P 내렸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 정책으로 9월 수입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악화 시킨 가운데 LG카드 감자 가능성 부각 등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이날 증시는 프로그램 매수가 점차 줄어들고 투자 주체들이 매수에도 가담하지 않아 점차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6억원과 5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9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2.2% 하락한 가운데 POSCO(1.4%),SK텔레콤(3.7%),국민은행(2.9%) 등 대부분 대형주들이 하락했다.특히 현대차,LG전자,삼성SDI,하나은행,현대모비스,신세계 등이 3~4%대의 하락률로 상대적 낙폭이 컸다.반면 KT,한국가스공사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며 선전했다. 한편 현대건설,대우건설,현대산업 등은 동반 급락했으며 LG카드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5% 이상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하나로통신,다음,LG마이크론,CJ인터넷,인터플렉스 등 대표주 대부분이 맥을 추지 못했다.아시아나항공과 KH바텍이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LG필립스LCD와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한 탑엔지니어링은 소폭 올랐다. 한편 11월 이후 무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디엠에스가 2.3% 하락했으며 UBS창구로 매도가 나온 프롬써어티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거래소에서 577개 종목이 내렸으며 상승 종목수는 159개에 불과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 223개 종목이 올랐고 577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