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NHN '매수' 목표가는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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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증권사들은 NHN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목표가를 잇따라 하향했지만 4분기 이후 기대를 걸며 투자의견 매수는 대부분 유지했습니다.
삼성증권은 NHN의 목표주가를 13만 4천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이 경기침체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앞으로 겨울방학과 신규사업으로 내년 1분기 이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은 이어갔습니다.
동원, 교보증권도 각각 11만 2천원, 12만 4천원으로 NHN의 목표가를 일제히 내렸지만 성장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매수의견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교보증권은 게임부문의 성장성 둔화는 정액요금제가 도입되는 한게임재팬에서 만회가 예상되며 검색광고부문은 4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동원증권도 검색광고 고성장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등을 기대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지만 오히려 지금이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JP모건증권은 한게임재팬이 올해 200~250억원의 매출액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중국사업 역시 순조로워 최근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BNP파리바증권 역시 3분기 웹게임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검색광고 성장과 해외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그렇지만 성장성 둔화와 생각보다 많은 비용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지적됐습니다.
동원증권은 검색관련 페이지뷰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검색광고 매출액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세종증권은 4분기 실적회복세는 약할 것으로 보는 한편 마케팅비와 지급수수료 등의 비용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210억원 미치지 못하는 196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