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 3분기 정보통신사업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61.3% 증가한 2조46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동통신단말기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64.2% 증가한 2조28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따른 것으로 전체 매출의 40%를 넘는 것입니다. LG전자는 올 3분기 분기별 사상최대인 1180만대의 이동통신 단말기를 판매해 전년동기(760만대) 대비 55.3%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50억원(영업이익률 9.4%)을 기록해 전년동기(808억원, 영업이익률 5.8%) 대비 166% 늘어났습니다. 국내시장에선 이통사의 영업정지와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액 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3.5% 증가햇습니다. 해외시장에선 GSM 단말기의 경우 W-CDMA와 GSM 단말기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53%나 증가했으며, CDMA단말기의 경우 북미시장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2%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도 시스템부문에서 WLL단말기와 키폰(Key Phone)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W-CDMA단말기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GSM단말기 매출비중(51%)이 처음으로 CDMA단말기(49%)를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4분기에도 W-CDMA 단말기, GSM단말기, CDMA단말기 등 이동통신 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1300만대 이상의 단말기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