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대표적인 IT부품업체인 삼성전기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삼성전기의 실적도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는 분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병연기자 (기자) 네 박병연입니다. 삼성전기는 올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9252억원의 매출과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기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252억원으로 9144억원을 기록하였던 지난해 동기 대비 1.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335억원으로 전년 동기(53억원)대비 532.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9118억원의 매출과 6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5% 상승에 머문 것이며 영업이익은 46.1% 감소한 것입니다. 삼성전기는 신규 LED 제품의 출시 지연과 저용량 MLCC의 판가 하락, 영상기기 부품의 부진으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36.9% 감소한 3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기는 그러나 지난해부터 주력한 기판, 카메라모듈 등 1위 육성 제품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가 가시적인 매출 증가로 나타났다며 3분기 실적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주수익원으로 자리잡은 기판사업부문의 물량 확대와 신규거래선 공급이 본격화돼 전분기 대비 30.4%의 매출 증가를 보인 카메라모듈 부문의 호조가 매출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기는 3분기까지 기판라인 증설, 고용량 MLCC, 카메라 모듈의 생산량 증대 등에 총 3553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했으며 4분기에는 300만화소 카메라모듈 등을 조기 출시해 시장을 선점해나갈 방침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