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년 개원한 인하대의 '인하 MBA' 과정은 특성화된 과목이 개설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영학의 기본과정에 해당하는 인사 생산 마케팅 재무 회계 경영정보 등 6개 전공과목 외에 경제특구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서비스경영과 물류관리 등 다른 학교에는 찾아보기 힘든 전공과목 2개가 추가돼 있다.
인하대는 이 같은 8가지 전공과목을 이수한 경영학석사(연평균 60명)를 배출하고 있다.
인하 MBA과정 강사진은 한국경영학회 부회장을 지낸 전용수 교수와 대한항공 임원 출신으로 실무중심의 경영혁신론을 맡고 있는 박기찬 교수,서비스 경영에 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교재를 출간한 김연성 교수,한국고유의 노사관계 모델정립에 앞장서 온 정재훈 교수,국제물류 분야의 소장파 학자인 하헌구 교수 등 30명의 내부 전임교수와 5명의 외부 겸임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부터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강의실을 활용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9월부터는 영어로 진행하는 글로벌 MBA과정을 사이버 강좌와 주말 MBA과정으로도 만들어 정규과정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최근에는 중국 터키 및 몽골의 유학생들이 대거 MBA과정에 입학하는 등 해외 학생들에게 더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인하 MBA의 2005년 봄학기 전형은 오는 12월부터 두 달 간 이뤄지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면접을 거쳐야 한다.
서류심사에서는 대학졸업 및 성적증명서를 토대로 학업기초역량에 대한 확인작업이 이뤄진다.
심층면접에서는 '혁신과 기업가 정신'과 같은 주제 질문에 학생들이 어떤 답을 하는지를 듣는다.
인하 MBA의 등록금은 학기당 3백50만원선이다.
장학금 지원이 다양해 노력하는 학생들은 여러가지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인하대학교 홈페이지(inha.ac.kr)나 경영대학원 홈페이지(http://site.inha.ac.kr/bagrad)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