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11월17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 얼마나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은 "문제집이나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한 뒤 기출문제와 함께 풀어보고 반드시 외워야 할 공식과 개념은 따로 정리해 수시로 암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수능시험은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오답노트를 활용해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고 모의고사를 주어진 시간 안에 몇 차례 풀어 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요점,기출문제로 정리=교과서,참고서에서 중요하다고 표시했던 부분을 골라 영역별로 10쪽 내외의 노트로 만들고 오답노트와 함께 틈틈이 꺼내보자. 노트 활용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고 반복학습을 하는데 효율적이다. 또 6월과 9월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관련 문제가 나오면 다시 한번 되새긴다. 역대 수능문제나 모의평가 등에서 다뤄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필수다. ◆교육방송을 적극 활용하라=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의해 EBS 수능강의는 수능시험에서 상당부분 반영될 전망이다. 현실적으로 모든 EBS 강의를 시청할 수 없는 만큼 자신의 수준과 능력,지망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을 교재 중심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난달 시작한 'EBS 파이널 실전모의고사'는 풀어보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능 시간에 맞춰 연습하라=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풀이 연습을 하자.주말을 이용해 이렇게 시간안배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여러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좋지만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자. ◆건강 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신경써라=수능에 대한 불안감으로 생활리듬이 깨질 수 있는 만큼 지금까지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수면시간을 줄이지 말고 식사량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절제하는 것이 좋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