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를 이용한 교육서비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PC 없이도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뜻의 '유비쿼터스(ubiquitous)'와 교육의 '러닝(learning)'을 합한 'u러닝'이란 용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업계에서는 PDA를 통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PDA를 이용한 학습이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능업체가 시초=u러닝을 처음으로 도입한 곳은 입시 사이트들이다. 시간과 다투는 수험생들이 이동하는 시간에도 공부를 지속할 수 있게끔 지원한 것이 서비스 도입에 시초가 됐다. 현재 1318클래스와 대양이앤씨,코리아에듀 등이 u러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가장 먼저 u러닝을 시작한 1318을 운영하는 참누리는 지난 3월 KTF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자사의 동영상 강의 서비스인 '고구려 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양이앤씨(www.dyenc.com)는 SK텔레콤 가입자들에게 자사의 교육용 PDA '엠씨스퀘어 에듀모띠'를 통해 대일 한샘 대성 정일학원 등 유명 학원 강사의 동영상 강의를 서비스하고 있다. 코리아에듀(www.koreaedu.com)는 이달 말부터 레인콤과 제휴를 통해 PDA가 아닌 PMP(휴대형 동영상 단말기)로 자사의 동영상 수능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은 강좌당 4만2천∼7만7천원. ◆직장인 교육,어학 학습으로 확대=최근 기업의 PDA 대량 발주가 늘어나면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u러닝 서비스도 등장했다. 기업 e러닝 전문기업 크레듀는 외국어와 전자책,영어게임 등의 u러닝 교육 콘텐츠를 유무선 통합 교육 사이트 모비스타(www.mobista.c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부서 등 외부 활동이 많아 교육 혜택을 받지 못했던 직원들까지 PDA를 통해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경제교육 e러닝업체인 유비온은 자사 공무원 수험사이트인 와우캠퍼스(www.wowcampus.com)의 동영상 강의와 각종 수험정보를 PDA로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글로벌어학원 에듀네시아 박문각 등이 PDA를 이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