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의 첨단기술 제품과 아이디어를 직접 체험해 보세요.'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수출·투자활성화 기회를 제공하게 될 '2004 경기벤처박람회'가 18일 수원시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새로운 도약(Riding the New Waves)'을 주제로 21일까지 열리는 벤처박람회는 IT(정보기술),BT(생명기술),NT(나노기술),해외벤처 등 4개 분야에 1백30여 첨단 벤처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다.


박람회 기간중 해외유명 벤처기업 등 12개국 3백여명 이상의 경제인들이 참가하는 '동아시아경제인대회'와 1백50명 이상의 바이어가 초청되는 수출상담회가 함께 열린다.


이번 벤처박람회는 그동안의 국내중심에서 벗어나 해외업체까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박람회의 이미지 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세계적인 벤처쇼로 육성하기 위해 엠블럼을 새로 디자인했다.


다른 전시회에서처럼 경기벤처박람회 기간 중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벌어진다.


△벤처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벤처취업전 △벤처창업 붐 조성을 위한 청년 벤처창업전 △내수판로 개척을 위한 판로개척상담회 △수출시장 개척지원을 위한 주한상무관 초청 상담회 등이다.


특히 주한외국대사관 상무관 30여명과 경기지역 경제단체장 및 중소·벤처기업 대표 1백여명이 참석할 '주한상무관 초청 투자상담회'는 해당 국가로 수출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눈길 끄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벤처인들의 만남의 장이 될 벤처가족피크닉 △MP3,디카 등을 할인판매하는 바자회 △매직쇼,칵테일쇼,댄스쇼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한정길 중기지원센터사장은 "이번 벤처박람회는 사상 최대규모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최첨단 기술 제품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1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기대되는 등 명실상부한 전문 벤처전시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